12주코스. 기수별 운성스님과 함께하는 통합명상그룹

' 나ㆍ너ㆍ우리ㆍ세상을 듣다 '

‘안녕’ 하신지요? 매일 밤 편안한 숙면을 취하고 계시는지요? 요즘 자신과는 잘지내시는지요? 주변사람들, 세상과 관계맺기는 어떠하신지요?

‘나, 지금 어디쯤인 거지?’ 질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지만, 몸과 마음의 결핍은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았나요? 화려한 휴가를 계획했지만 여행에서 돌아오니 왠지 더 허무해졌나요? 폰을 켜서 SNS의 거리 여기저기를 돌아다녀 보았지만, 비교와 평가로 알 수 없는 분노에 휩싸여 쪼그라든 자아만이 나뒹굴었나요? 여기저기 명상센터나 템플스테이를 백화점 구경 가듯 다녀보았지만 그때 뿐, 일상으로 돌아오면 도루묵이었나요? 밤이 되어도 낮에 겪던 경쟁과 불안, 긴장과 두려움의 경고음은 꺼질 줄을 몰라서 온 몸은 뻣뻣하게 굳어지고, 제 아무리 좋은 집과 값비싼 침구 속에 파묻혀 수면제를 복용하고 누워도, 쉬 잠에 들 순 없었던지요?

행여 누가 눈치라도 챌까 단단히 껴입은 방어기제의 갑옷들. 나 편하자고, 나 보호하자고, 내것 지키겠다고, ‘이게 다 너 때문이야!’ 라고 주장을 반복했었나요? 이걸 하는 동안 만큼은 힘든 기억이 좀 잊혀질까 라는 기대 속에 중독에 빠져들어도 보았구요? 진영논리와 우상숭배의 거대담론 뒤에 숨어, 정작 돌봐주어야 할 자신의 참얼굴과 만날 시간은 부족했던지요?

너무 참아서 화병과 공황장애, 우울에 시달리거나, 왜곡된 폭력성ㆍ공격ㆍ악플 표출이 습관화되어 매일 선행보다는 악업만 쌓고 살다, 당장은 모면한 듯 싶었지만 남는 건 후회와 되갚음, 인과응보의 연속이었나요? 면죄부처럼 참회기도를 해 보지만 임시방편이라는 느낌을 피할 수 없었나요? 시나브로 병증과 전쟁, 갈등이 난무하는 슬픈 행성으로 치달아가는 지구행성 살이!

과거 미래로, 바깥의 무상한 현상으로, 늘 도망다니느라 바쁘던 개체적인 자아가, 지금 여기 연기무아緣起無我로 펼쳐지는 전일적인 현존으로 확장되어, 고통의 민낯을 껴안아주고 근원으로부터 전환되는 해방출구를 만나는 ‘공간’이 열립니다.

운성스님은 오랜 세월 훌륭한 영적 스승님들의 지도 하에 다양한 전통의 몸ㆍ마음ㆍ혼ㆍ영의 수행법들을 경험하고 내외면의 전일적인 통섭을 체험해오고 있으며, 세세상행보살도의 서원을 세워 이 시대 대중들의 눈높이에 맞게 ‘따뜻한 명료함’으로 명상참선수행과 심리상담, 예술치료, 애도치유그룹 등 공부한 내용들을 통합한 명상그룹을 안내해 온 수행자이자 여러분의 도반입니다. 운성스님과 함께하는 통합명상은 서로가 서로의 스승이 되어주는 선물같은 시간으로, 본래면목을 만나러 가는 길 위에 든든하고 깊은 지지감과 힘이 되어드릴 것입니다.

좌선 위주의 정적 명상만을 상상했던 여러분이라면, 통합명상을 만나 꽃씨명상터의 다른 멋진 명상/나눔 프로그램들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실 것입니다. 통합명상과 인연을 통해, 여러분의 몸ㆍ마음ㆍ혼ㆍ영성이 보다 균형잡힌 건강함, 궁극의 평안과 행복을 회복하시고, 지혜와 자비로 충만한 아름다움으로 깊이 숙성되어지시길 축원 드립니다.